융캉 부락 우니낭－화동종곡 국가풍경구 관리처

앵커 포인트

융캉 부락 우니낭

부락소개

축원의 소리, 사냥꾼과 천지의 공명

융캉 부락은 타이둥현 옌핑향의 북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루예시와 루랴오시 두 강이 지나고 있으며, 거주민은 대부분 부농족입니다. 부농족은 수렵에 뛰어나고, 산림의 운율을 세심히 관찰하여 축원의 소리(속칭, 팔부합창)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부농족의 그림달력은 각기 다른 계절의 작업과 제사의식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제사의식인 <서얼지>는 백년묵은 추풍수 앞에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용사들은 이 곳에 모여 사냥감들의 희생으로 부족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동시에 부족의 문화와 금기를 부족의 아이들에게 전수하며 전통을 잊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서얼지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우니낭은 부농족 언어로 <감사>, <은혜에 대한 감사>라는 뜻입니다. 후밍즈와 왕메이화 부부가 고향에 돌아와 뿌리를 찾을 때, 부족의 쇠잔함을 발견하고 우니낭 다문화 공방을 설립하여 뜻을 같이 하는 부족인들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난지 오래였던 부부는 이 과정 속에서 많은 감회와 감사가 있었기에 <우니낭>이라는 이름을 짓고 초심을 잊지 않도록 자기자신을 채찍질하며 달려왔습니다. 공방에서 출시한 문화 스몰트립은, 여행객들이 산림 사냥꾼에 대해 배우고, 야외취사를 체험하고, 부농족의 전통가요와 이야기를 듣고, 전통적인 다루안에서 묵게 됩니다. 문화이야기와 체험여행일정을 통해 융캉 부락의 부농족 생활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부락의 맛집

우니낭 식탁

융링산에 오르면 화둥종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으며, 부농족의 진한 맛이 바로 이 곳에 모여있습니다. 부농족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농족 전통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토란, 고구마, 비둘기콩, 좁쌀, 옥수수등을 사용하여, 본연의 맛을 살린 옥수수땅콩밥, 삶은 고구마와 토란, 비둘기콩 돼지갈비탕까지 한상차림이 완성됩니다. 사냥꾼처럼 불곁에 서서 돼지고기를 구워볼 수도 있습니다. 요리요리마다 가장 가정적인 맛, 가장 감동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우니낭 식탁 외에도 부락에서는 다른 이색요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락 방문

서우징랑다오 가이드

융링산은 융캉 부락의 뒷산으로, 사냥꾼이 수렵장으로 들어서는 중요한 길목입니다. 산림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부농족은 수렵에 익숙하며, 산에 들어가기 전에 조상신에게 제사를 올립니다. 제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물만 올려도 되며, 중요한 것은 존중과 정성입니다. 서우징 랑다오에서는 석판함정, 사냥감의 경로 및 초기의 염료로 쓰였던 괴근, 그리고 바구니 직조에 사용했던 등나무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축원의 소리

유명한 8부 합창은, 8음계를 넘나드는 합창이나 부농족의 본래 명칭이 아닙니다. 사실 본래의 의미는 부농족 전통문화의 복을 기원하는 소리로, 용사들만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대자연의 소리와 리듬을 모방하여 내는 소리로, 조화와 공명을 강조합니다. 부농족이 대자연과 함께 번영하고 서로 의지하는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부농 바오잔공

부농족 전통문화인 <바오잔공>은 용사들이 수렵 후에 둥그렇게 둘러서서 네 글자 박자로 환호성과 어조사를 더해 큰 소리로 수렵의 용맹함을 외치며 <나눔>과 <사냥감을 과시하지 않는 것>을 강조합니다. 용사들의 환호소리에 따라, 그 주위를 둘러싼 여인들과 부족인들은 춤을 추며 화답합니다. 수렵의 공적을 기릴 뿐 아니라, 후대자손들의 수렵정신 교육에도 크게 기여하고, 가족의 혈통을 보여주며 같은 성씨 부족인과의 통혼을 피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강황찹쌀로 인절미 만들기

손님접대를 좋아하는 부족인들은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절구와 공이를 꺼내 인절미를 칩니다. 찹쌀에 전통식재료인 좁쌀, 그리고 새로운 웰빙작물인 강황을 더해 부락의 친구들이 새로운 맛의 인절미를 맛볼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인절미를 만드는 재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든든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부농 사냥꾼 체험

사냥꾼에게는 산림속에서 혼자 다니는 기술 외에도, 창을 던지는 것도 상당히 전통적인 기술입니다. 부농족은 대나무를 뾰족하게 깎아 그 끝부분에 독성식물의 즙을 발라 사냥감에 던져서 사냥을 합니다. 사냥꾼에게는 활쏘기도 필수기술로, 융캉부락의 사냥꾼 체험에는 창던지기와 활쏘기도 포함되어 있어 사냥꾼으로서의 감각과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습니다.